사업성과

라오스 맞춤형 중온 아스팔트 기술 개요 및 품질 평가

2022.03.22

한국건설기술연구원(원장 김병석)은 국토교통부의 공적개발원조사업(ODA) ‘라오스 도로 건설 및 관리 기반 자립화 사업’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.

‘라오스 도로 건설 및 관리 기반 자립화 사업’은 라오스의 지속가능하고 튼튼한 도로건설 환경 조성 및 자립화 기반 마련을 지원하는 ODA 사업이다. 지난해 7월부터 건설연 주관으로 한국도로공사와 대신플랜트산업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하고 있다.

라오스는 지정학적으로 중국ㆍ베트남ㆍ미얀마ㆍ태국ㆍ캄보디아 등 5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, 주변국을 연결하는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, 라오스 정부의 도로건설 자립화 한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. 또한 도로포장률이 50% 이상인 태국, 베트남에 비해 라오스는 24%에 불과하며, 기존 도로 노후화 및 유지보수 미흡 등으로 인해 도로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.

2019년 한-아세안 인프라 차관회의 및 한-아세안 정상회의 등에서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는 라오스 도로건설 현대화를 위한 한국의 노하우 협력 지원을 요청했다. 이러한 수원국의 요청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는 정부 간 협력을 통한 ODA 사업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.

건설연은 2025년까지 라오스 정부의 도로 건설 및 관리 기반 자립화를 지원할 예정이다. 라오스의 도로 건설기준 및 품질관리 현대화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, 비포장도로 개선을 위한 생산설비와 실험장비 공여, 최적화 공법 개발 및 현지 시범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. 라오스 도로분야 전문가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25일에는 한-라 기술교류세미나를 개최했다.

또 건설연은 건설기술교육원과 함께 지난 1일부터 ‘라오스 도로포장 기술 역량강화 과정’을 실시하였다. 이번 과정은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 소속 공무원 등 도로건설 분야 전문가 15명이 참석했다.

초청연수를 통해 한국의 도로건설 기준 현황 및 관리체계, 비포장도로 개선 기술, 아스팔트 포장 품질관리 노하우 등을 소개하였다. 또한 건설연 본원을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, 국내 아스콘 플랜트 시설 등을 견학함으로써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.

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은 “한국의 도로 건설기준 및 도로포장 기술을 직접 소개하고, 이를 현지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”이라고 밝혔다.